미역수제비 만들기-내가 해준 요리

지난주에 동네 언니로부터 초대받아 골뱅이 쫄면을 얻어 먹고,

오늘은 제가 점심을 대접하려고 초대했습니다.

메뉴는 바로 미역수제비 입니다.

친정엄마가 어릴때 종종 해주던 미역과 야채를 넣고 끓인 수제비입니다.

예전에 이웃들에게 해준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꽤 좋았고 수제비에 미역 들어간건 또 별미였다고 해서

오랜만에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11시에 초대를 해서 먼저 수제비 반죽부터 만들어 숙성 시키기로 했습니다.

 

밀가루는 우리밀로 만들어진 백설 우리땅 우리밀 밀가루를 사용했어요.

밀가루 반죽은 3인분 정도의 양으로 350g 정도 사용했고 물은 조금씩 조절해서 치대면서 부어 줬답니다.

 

손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의 점성으로 야무치게 치대어 반죽한 다음

냉장고에 한시간 정도 넣어 두어서 미리 준비해 두었답니다.

 

손님이 도착하기 20분전에 요리시작~

먼저 냄비에 디포리, 멸치, 다시마, 국간장을 붓고 멸치육수를 냅니다~

 

 

그리고 미역과 감자, 애호박, 양파, 마늘, 풋고추를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미역은 부들부들 해지도록 물에 불립니다.

 

야채는 한입에 먹기 좋도록 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멸치육수가 끓으면 몇분만 끓이다가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서 버립니다.

늦게 익는 감자 부터 넣고 끓이다가 호박과 양파를 모두 넣고 끓여줍니다.

야채를 모두 넣고는 수제비를 넣어주는데,

반죽을 얇게 펴면서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뚝뚝 끊어서 넣어줍니다.

손이 없어서, 집에 혼자밖에 없어서,

수제비 뜨는 컷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

 

수제비까지 넣은 다음, 풋고추를 넣고 , 간마늘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국물은 멸치액젓 1-2숟갈 추가해서 간을 맞춥니다.

멸치액젓이 들어가면 감칠맛이 더 나고 멸치국물맛이 진하니 풍미가 더 좋더라구요~

 

요렇게 2인 한상 완성입니다~~~

기호에 맞게 후추를 톡톡 뿌려주어 먹어도 맛이 좋답니다~

멸치육수에 감자와 미역을 넣어주면 맛이 깔끔하니 개운하고 ,

애호박과 양파를 넣어 감칠맛나고 맛있답니다~

마지막에 풋고추와 간마늘을 넣으면 미역과 멸치의 비릿할수 있는 맛을 꽉 잡아주고요 ^^

요렇게 별미로 미역수제비 한번 끓여드시는 것도 맛나요~ 한번 추천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