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영희 만나러 가다. ft. 올림픽 공원

올림픽 공원에 있는 영희 인형을 만나러 가야지 계획만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가을에 영희 인형이 세워졌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좀처럼 오기가 쉽지 않았네요 .

올림픽 공원은 우리집에서 차로 불과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 말이죠 ㅠㅠ

곧 철수 한다는 정보를 듣고 더 늦기 전에 가야지 하고 올림픽 공원 나들이를 오랜만에 했답니다.

영희 위치를 파악하고자 블로그를 뒤져보니 여기 저기 옮겨다닌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88 잔디광장에 있었고 이제 중앙광장 손가락 조각상 옆에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바로 찾아 갔었죠.

저기 손가락 조각상 옆으로 걸어가고 있는 우리집 부녀의 다정한 모습입니다.

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많이 춥지 않아서 나들이 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영희 인형옆에서 오징어게임 OST가 흘러나오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소리가 나왔습니다.

마치 영희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요란하게 움직일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영희 인형옆에서 인증샷 몇컷 찍고

올림픽공원 산책을 했습니다.

저기 멀리 롯데타워도 보이구요 ~

눈이 아직 녹지 않아서 곳곳에 눈이 조금 있었습니다.

요즘 핫한 누가 만들어 놓은 눈오리도 보이구요 ~

우리도 준비해올걸 그랬습니다 ㅠㅠ

딸래미가 후회막급이네요 ㅜㅜ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는 스우파 공연이 한창이네요 ~

아흑 구경가고 시퍼라 ~

산책을 하고 이곳에 차를 다시 세우고 차안에서 컵라면 한사발씩 먹었답니다.

피크닉에 가져오려고 집에서 샌드위치도 만들었는데 

그것은 만들자마자 홀랑 다 먹어버려가지고 ㅋㅋ컵라면만 먹었네요 ~

야외에서 먹는 컵라면은 왜이렇게 맛있는지 ~ 모르겠어요 ㅋ

아주 넓고 공간마다 조금씩 느낌도 다르고, 

올림픽 공원은 산책하기 너무 좋답니다.

꽃피고 초록 초록한 잔디가 또 그리워지네요 ^^